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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오래된 트럭 이야기' 오래된 것이 주는 익숙함과 편안함, 그리고 소중한 가치! 2022-03-10 21:21:38

꽃밭 사이로 트럭 한 대와 한 소녀가 있습니다. ‘오래된 트럭 이야기’는 바로 엄마 뱃속에서부터 트럭과 함께 한 소녀와 오래도록 농장에서 일을 한 트럭의 이야기입니다. 펌프리 형제는 함께 쓰고 그린 첫 그림책 ‘오래된 트럭 이야기’로 ‘에즈라 잭 키츠 상’을수상했다고 하는데요. 직접 만든 250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어 작업한 판화 그림은 독특하면서도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작은 농장에서 오래된 트럭은 열심히 일했어요.

오래된 트럭은 아주 오래 일했어요.

오래된 트럭 이야기~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 멀지 않았음이 느껴지는 부부와 트럭 한 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고, 농장 일을 거들 줄 알 만큼 자란 모습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가족 곁에는 농장 일을 함께 하고 있는 트럭이 있습니다. 농장에 가축들이 들어오고, 새로운 농기계가 들어옵니다.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고 또 바뀌고…, 트럭은 아주 오래 일을 했습니다.

 

지치고 피곤한 오래된 트럭은 잠을 자면서, 바다를 항해하고, 하늘을 날고, 별들을 찾아다니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트럭 곁에는 늘 소녀가 함께 했지요. 오래된 트럭의 꿈은 소녀의 꿈일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흘러 소녀는 조금 더 자랐고, 오래된 트럭은 점점 낡아졌습니다. 오래된 트럭은 농장 한 켠에 방치되어 낡아지고 녹슬어가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혼자서도 농장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자랐습니다. 그녀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함께 했던 오래된 트럭을 꺼내 오래도록 수리합니다. 지치고 피곤할지라도, 꿈을 간직한 채 오래도록 끈질기게 말이지요. 오래된 트럭은 멋진 트럭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오래된 트럭 곁에는 엄마가 된 그녀와 그녀의 어린 딸이 함께 합니다.

 

오래된 트럭은 두 세대가 지나가도 가족과 함께 농장에서 일을 합니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트럭과 함께 한 소녀가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되는 동안에도 오래된 트럭은 농장에서 일을 합니다. 오래되어 낡고 방치되다시피 한 트럭은 엄마가 된 소녀에 의해 멋진 트럭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오래된 트럭은 어쩌면 다음 세대에도 함께 할지도 모릅니다.

 

작고 작은 나무가 자라고 자라서 열매를 맺을 만큼 커다란 나무가 되고, 아이가 자라고, 집도 조금씩 변해가지만 오래된 트럭은 늘 그 자리에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오래도록 흐를 동안에도 말이지요. 낡아지고 방치되다시피 한 트럭은 다시 태어납니다. 그리고 작은 농장의 새로운 농부와 함께 열심히 일을 합니다. 오래되고 낡았지만, 익숙하고도 편한 것, 한 가족의 삶이 담겨 있고, 차곡차곡 쌓인 추억이 담겨 있는 오래된 트럭, 그래서 삶이 다할 때까지 늘 함께 할지도 모릅니다.

 

꿈오리 한줄평 : 오래된 것이 주는 익숙함과 편안함, 그리고 오래된 것에 깃든 추억과 소중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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