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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세상의 모든 몬스터 걸들에게 바치는 노엘 스티븐슨의 "니모나" 2020-09-20 19:42:00

 

언제나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그래픽노블의 메카 에프(f)에서 신간이 나왔다! 노엘 스티븐슨의 니모나(NIMONA)!!! 주인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굵직한 인물이라고는 표지의 세 사람과 협회의 국장 뿐이다. 악당을 자처하지만 ‘살인’이 모든 것의 해답은 아니라 믿으며 과학적으로 세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특이하고도 특별한 발리스터 블랙하트가 우(백호?), 발리스터가 영웅을 꿈꾸는 평범한 젊은이였던 시절부터 줄곧 라이벌 사이인 암브로시우스 골든로인이 좌(청룡), 우리의 몬스터 걸 니모나가 중심!

걸핏하면 픽 쓰러지며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여주인공의 전형적인 역할이 우스울 요즘 시대의 독자들의 입맛에 딱 맞는 용맹하고 <<니모나>> 속 어떤 인물보다 유능한 캐릭터이다.

이야기는 어떤 계기로 변신 능력을 얻은 작은 소녀, 니모나가 악당이 되고 싶어 발리스터를 (맘대로) 보스로 삼고 그의 아지트에 쳐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녀가 꿈꾸던 극악무도한 생활과 발리스터가 꽤나 먼 사람이라 니모나는 황당해했지만 독자는 두 사람의 간극을 지켜보며 즐거웠다. 나라를 위하는 척, 암브로시우스를 세상의 영웅이요 수호자로 내세우고 있던 협회가 실은 검디 검은 속내를 감추고 있었고 그것을 밝혀내려 애쓰는 인물들에 감정이 이입되어 또 재밌었다.

뻔한 듯 뻔하지 않은 재미는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 덕분이기도 했다. 협회의 여국장이 그랬고, 니모나를 괴물에게서 건져(?)내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낸 여성 과학자가 그랬다. 우리의 몬스터 걸은 괴물의 모습을 한 “소녀”인지 소녀의 모습을 한 “괴물”인지… 정체가 알쏭달쏭하지만 사랑스럽고… 이상하게 감동스럽기까지… 여러 가지로 가슴이 뜨거워지는 그래픽노블이었다. 같이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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