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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여름과 가을을 잇는 책읽기, 니모나를 만나다. 2020-09-16 16:37:59

여름과 가을을 잇는 요즘, 답답하고 걱정스런 뉴스들이 가득해 텔레비전 대신 독서를

하기로 마음먹고 첫 이야기로 고른 책은 그래픽노블 시리즈 중 하나였다.

“니모나 (노엘 스티븐슨 지음, f펴냄)”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아티스트 중 하나인

노엘 스티븐슨 작품으로 처음엔 웹툰으로 시작된 이야기라고 한다.

표지 속 세 사람의 구도는 뭐랄까 서로 다른 이상을 위해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는 듯해

이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다.

“세상의 모든 몬스터 걸들에게”로 시작되는 첫 페이지를 보며 니모나가 어떤 아이인지

빨리 알고 싶어 서둘러 책을 펼쳤다.

배경은 아무래도 중세 느낌이 났지만 가상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설명을

어디선가 읽었기에 악당이라 칭하는 발라스터 블랙하트를 찾아가 세상 최고로 멋진 악당이

되고 싶다 당당하고 밝히는 니모나를 보고 웃음이 절로 났다.

니모나는 발리스터의 조수가 되기로 하고 그의 일을 돕는다.

오래전 악연으로 발리스터는 악의 편에 친구였던 골든로인은 선의 편에 섰다 생각했지만

내용을 따라가다보면 절대 그런 것 같지 않았다.

골든로인이 믿고 의지하는 협회라는 조직은 결코 선한 능력을 끼치는 조직은 아니었다.

​니모나는 몬스터 걸답게 자신이 원할 때 자유롭게 변할 수 있는 특장점때문에 때때로 악당스러운

짓을 하곤 한다.

협회의 생각을 읽게 된 발리스터와 니모나, 오래전 아픈 기억으로 발리스터와 화해하지 못했으나

이젠 협회와 다른 길을 걷고 싶은 골든로인은 니모나를 통해 협회의 추악한 면을 보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던 소녀들은 대부분 유약하고, 잘 울거나 자신의 모습을 감탄하기에 바빴다면

니모나는 자신의 길을 정하고 당차게 그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타인의 도움이나 보호따윈 관심도 없고 자신이 누군가를 돕고 맞서는 모습이 신선했다.

때때로 순진한 아이처럼 떠들고, 상대를 보호하고 싶어하는 소녀 니모나로 답답한 시기에

조금은 위안을 얻은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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