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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 2020-02-09 22:17:13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그림과 글씨의 상반된 내용에 너무 즐거워했어요.

근데 저는 아이에게 하는 잔소리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 나도 이 책 속 어른 같아서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나에게도 이렇게 서툰 면이 가득한데 아이에게 너무 바른 행동을 강요했구나 하면서요…

겉표지를 넘기면 보이는 속표지 속에 익살스럽게 그려진 명화의 모습도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어른들은 절대로 못된 짓도 안 하고 울지도 않고 훼방 놓지 않아라고 이야기하면서

책 속 그림은 못된 짓을 하고 훌쩍훌쩍 울기도 하고 훼방을 놓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정반대로 이야기하니 아이는 왜 책이 거짓말을 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어른들도 때때로 감정을 참지 못할 때가 있고 실수도 하고 울 수도 있다고 알려주었더니 그럴 수 있지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장면마다 그런 어른을 보고 있는 귀여운 꼬마들을 찾아보는 것도 아이와 함께 해보면 숨은 그림 찾기가 된답니다.

어른들은 과연 아이들에게 그래야만 해! 올바른 행동을 해야만 해!라고 얼마큼 잔소리를 하는 걸까요?

절대로!

라는 단어가 주는 단호함 만큼 많이 하는 거겠죠?

또 아이는 어른들도 울어도 되고 어른들도 장난쳐도 되는 데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아이의 마음이 어른이 마음의 크기보다 크게 느껴질 때가 더 많은 거 같아요.

어른들은 서툴지 않아.

그러나 계단에서 넘어지고 바지가 찢어지고! 아이는 그림을 보면서 너무 웃어서 책을 읽는 데 한참이 걸린 거 같아요.

매 장마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짓이 너무 실감 나게 그려져서 보는 즐거움이 컸어요.

책을 보는 동안 웃기기도 하였고 민망하기도 하였지만 분명 아이와 함께 느낀 건 어른도 아이도 모두 그럴 수 있다는 거였어요. 어른이지만 나쁜 감정이 있을 수 있고 행동할 수도 있다고요. 하지만 그런 마음을 안 가지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라고요.

산타 할아버지가 우는 아이 떼쓰는 아이 모두 모두 지켜보는 것처럼!

나쁜 행동을 하는 어른들도 아이들이 다 지켜보고 있었으니 이제 어른들도 이쁜 아이들의 눈에 보일 모습을 생각하며 행동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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