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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길 위의 개 2020-02-26 09:27:34

사람들을 바라보며 울고 있는 강아지는

주인을 잃어버린 걸까요?
주인에게 버림을 받은 걸까요?

보호자의 품에 안겨 웃고 있는 강아지와 대조적으로 보여서 더욱 안쓰러워 보였어요.

넌 무지개야,
따뜻한 겨울,
멍이를 지켜라,
할머니와 고양이와 예나,
선영이와 삼점이,
길 위의 개

책에는 총 6개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요.
아이와 반려동물이 주인공인 이야기들인데 각각의 이야기가 한편의 단막극을 보는 듯 다채로웠어요.

아이의 시선에서 보이는 어른들의 모습에 순간순간 부끄럽기도 했고요.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미성숙했던 마음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서 감성을 마구 자극해주었답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승효의 이야기에요.

승효에게는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했던 반려견 똘망이가 있었어요.
일하는 엄마를 대신해서 학교에서 오면 늘 승효를 반겨주던 똘망이.
엄마는 승효에게 똘망이의 빈자리를 채워줄 작은 강아지를 데리고 오지만 승효는 그 강아지를 이뻐하고 사랑하는 것은 똘망이에대한 의리를 저버리는 거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애써 외면하고 거부한답니다.
그렇지만 지개는 그런 승효의 마음을 모르는지 승효를 특히 좋아했고 승효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너무 반겨 주었지만 똘망이를 생각해서 예뻐하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와 다투게 되고 화해하는 과정 속에서 똘망이와 지개를 떠올리게 되지요.
그리고 똘망이에게 물어봐요. 지개를 이뻐해도 서운하지 않을 거냐고요. 승효의 마음속 똘망이는 너무나 당연한 듯 지개도 많이 사랑해주라고 이야기해주죠.

승효는 이제 지개를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이름도 무지개로 바꿔주며 이야기는 끝나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점점 늘고 있고
또 거리의 강아지 고양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전에 한 번쯤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요.
그러면 어떻게 반려동물을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이 책 속에서는 6개의 이야기 속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며 일어나는 상황에서
할머니, 엄마와 아빠, 동생, 친구 관계에 대한 신랄한 감정 변화를 상세하고 표현하고 있고 그 사이에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책임져야 할 무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를 책임이라는 무게감에 대해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바르게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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