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면 피노키오처럼 코가 길어진다!” 어릴 적 거짓말하면 누구나 들어 본 말이 아닐까? 속담도 아니고 명언도 아닌 동화 속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교훈처럼 자리잡은 건 좋은 스토리의 힘이다.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 고전동화가 된 피노키오는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어린이 신문에 연재하면서 탄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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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피노키오는 나쁜 일을 일삼다 여우와 고양이의 꾐에 넘어가 그 벌로 15회에 죽음으로 끝이나는데, 피노키오를 다시 보고 싶어하는 독자들의 요청으로 작가 콜로디는 피노키오를 되살리고 파란 머리 요정을 등장시켜 새로운 모험이야기로 36회까지 연재하였다고 한다. 캐릭터를 사랑한 독자와 끊임없이 창의력을 발휘한 작가가 있었기에 140년이 지난 지금도 피노키오 이야기는 사랑받으며 책, 연극, 뮤지컬, 전시회 등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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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나무토막이 제페토 할아버지를 만나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는 탄생한다. 주인공 피노키오는 제멋대로 행동하고 게으르고 충동적이며 거짓말을 일삼고 놀기만 좋아하지만 성격은 밝고 명랑하다. 피노키오의 아빠인 제페토 할아버지는 인형극으로 돈을 벌기 위해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를 만들지만 고집불통에 말썽만 부리는 피노키오를 돌보느라 애를 쓰는 아버지다.

피노키오의 모험이야기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호기심이 많고 유혹에 쉽게 넘어가버리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순수함을 지닌 피노키오에게 마음이 가는 건 악의가 없는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세상물정 모르고 세상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피노키오에게도 바른 길로 인도하는 멘토 같은 말하는 귀뛰라미와 파란머리 요정이 곁에 있다.

말하는 나무토막에서 말썽쟁이 꼭두각시 인형으로 서커스단 당나귀로 그리고 마침내 하늘색 눈을 가진 착한 소년으로 변하는 피노키오의 파란만장한 성장모험기가 담긴 동화책 피노키오는 모든 이들이 사랑하는 매력적인 동화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