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하는 특별한 토요일 하루의 소중함!”

에이바는 늘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에이바에게 토요일은 언제나 특별하다. 에이바 엄마는 평일엔 일을 하기때문에 에이바와 놀 수가 없다. 그래서 에이바는 엄마와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토요일이 언제나 기다려진다. 에이바의 이번주 토요일 계획표도 신나는 일로 가득하다.

매주 토요일에는 둘이서 도서관 이야기 수업도 듣고, 미용실에 가서 느긋하게 헤어스타일도 꾸미고, 넓은 공원으로 소풍도 가고,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에는 가장 중요한 인형극을 보러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토요일 아침부터 에이바와 엄마는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을 챙겨 먹고, 예쁜 옷을 입고 외출 준비를 한다.

신나게 엄마와 손을 잡고 도서관으로 향하는 에이바에게 이야기 시간 취소 푯말이 보인다. 첫 스케줄부터 취소되어 에이바는 너무 실망했다. 엄마는 울먹이는 에이바를 달래며 두번째 스케줄인 미용실로 향한다. 그리고 멋지게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미용실을 나서는데 자동차가 물을 튀기며 지나가버린다. 엄마와 에이바의 머리 모양은 엉망이 되어버렸다.

에이바는 예상과는 다르게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연속해서 발생해 당황한다. 처음에 에이바를 달래던 엄마조차도 생각대로 되지 않는 계획들에 미안함이 커져간다. 속상해하는 엄마를 보며 에이바는 엄마를 안심시키며 말한다. 에이바에게 토요일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엄마와 하루종일 함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바는 엄마와 함께라면 계획표대로 되지 않아도 토요일의 모든 시간이 행복하다. 엄마와의 소중한 시간을 기다리는 에이바의 모습이 너무 귀여운 그림책이었다. 엄마와의 특별한 주말을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따뜻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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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