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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마음의 종류, 마음이 가져오는 마법 - jinsoo1975 2021-05-13 12:03:12

미세먼지가 걷히고 나니 봄하늘을 만끽할 날들이 이어지는 오월이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밤, 책꽂이에서 하나씩 꺼내 읽는 동화들은

제목도 표지도 포근포근 솜사탕같다.

어느 밤 분홍색에 끌려 꺼내 읽은 “마음의 종류 (정민호 지음,

푸른책들 펴냄)”는 달뜬 마음을 잔잔하게 어루만져준 동화이다.

일곱 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마음의 종류는 이야기마다

색과 향, 온도가 있는 것 같았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각기 다른 마음들이 툭하고 튀어나와 때론 나를

곤란하게 하기도 하고 때론 친구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도 한다.

책 제목과 같은 <마음의 종류>에서 ‘5학년 4반 스토리’에서 시작된

나쁜 마음들은 유지와 친구들, 선생님까지 혼란에 빠뜨리지만

선생님의 조언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방향으로 블로그의 성격이 변해간다.

어쩌면 선의와 악의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항상 함께 하다 방향을 트는

쪽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도 모른다.

5학년 4반 아이들은 어쩌면 서로에게 조금씩 틀어진 방향만을 보고

본인의 생각이 마음인양 펼쳐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던 것 같다.

결국 내가 선택한 마음의 종류를 그 조각을 키워 선의를 이어나가는

것이 마음 자람일까?

​봉지 여자의 메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 거라 믿고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내놓지만 상처를 받았던 연주도 그 마음이 따뜻해 따뜻하고 결과

를 가져온 것이고, 과외 선생님이자 외국인 노동자 탕구안을 위한

용기있는 행동으로 탕구안을 도울 수 있었던 중훈이도 마음의 종류 중

좋은 쪽을 선택하기까지 겁도 나고 고민도 했지만 마음이 움직이는 방향,

그 방향에서 느껴지는 선의가 딱딱한 마음을 변화시킨게 아닌가 싶다.

긍정이라는 말을 사용한지가 언제인지 모두들 자신의 아픔만을

호소하는 지금, 아이들과 함께 읽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오는

방법과 선의와 악의를 품게 되는 상황들 찾아보고, 변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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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선의와악의

#타인을위한마음

#동화책읽는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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