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간평가단]플레이머 2022-05-30 17:0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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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에 시선이 머뭅니다. 눈치채셨나요? #세개의손가락 해시태그 세 개의 손가락을 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더 이상 억압당하지 않고 표지의 그림은 책의 결말하고 연결됩니다.
「플레이머」를 읽어보았습니다. 책표지의 인물이 예상대로 주인공이에요. 이름은 에이든. 마음이 힘든 에이든의 마음이 드러난 부분에서 공감이 많이 갔어요. 친구들의 놀림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라, 너도 똑같이 욕하며 상대방을 놀려라, 폭력을 써라, 친구가 에이든을 위로해 줍니다. 그런데 이런 말은 에이든에게 위로가 되지 못하죠. 에이든을 괴롭히는 친구의 말을 아예 무시하거나 상대방을 폭력으로 대응하라는 것은 에이든에게 모두 불편한 상황입니다. 만약 제 주변에 이런 상황에 놓인 친구가 있다면 나는 어떤 말을 해줬을까 하고 생각해 봤어요. 힘든 친구 곁에서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쁜 친구들을 욕해줬을 것 같네요.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에이든의 표현에 놀랐어요. 그만큼 에이든이 위험한 상태라는 것이죠. 아이들의 괴롭힘은 계속 이어졌어요.힘들어하는 에이든을 보고 아까 그 친구가 다시 등장합니다. 그 친구, 에이든의 속을 뒤집어 놓죠. 상황의 해결은 본인이 찾아야 하는데 에이든이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해지는 장면이었어요.
풀레이머에서 인상깊은 구절을 모아봅니다.
삶의 고통 중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말도 왠지 개인의 태도와 연결된다는 것이에요. 불링(bullying, 집단 괴롭힘), 성(性), 정체성, 자기탐색, 자살 충동, 청소년…… 「플레이머」가 담고 있는 다양한 주제들이 있으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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