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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바로 이 나무』 9·11테러 생존자 나무가 전하는 메시지 2022-05-08 18:47:47

2001년 9월 11일 화요일,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미국 맨해튼에 자리한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빌딩이

비행기 두 대에 의해 붕괴되었습니다.

그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잃고 친구를 잃었습니다.

또한 붕괴로 인한 잔해물로 오래도록 고통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바로 이 나무 / 션 루빈 글·그림 /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여느 날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아침

그 누구도 알지 못했고

그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일어난 사고는,

도시를 멈추게 하였고, 많은 이들을 고통 속에 살게 하였습니다.

도시도 사람도 치유되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붕괴된 건물 속에서 구조대원들로부터 발견된

콩배나무 한 그루

뿌리는 상하고, 가지는 부러지거나 불에 탄 상태였지만,

구조대원들은 콩배나무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구조대원이 오기 전 이미 목숨을 잃은,

도움의 손길조차 필요치 않았던 많은 희생자들을 대신하여

미안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애타는 마음을 담아

콩배나무의 재생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을 알았을까요?

묘목장 관리인들의 정성이 하늘에 닿았을까요?

콩배나무는 마른 줄기에서 새 가지를 틔워냈고,

이파리들은 다시 돋아나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 모든 사람들에게

회복의 힘을 몸소 보여준 “콩배나무” 한 그루

결정하였습니다.

콩배나무 한 그루를 모두의 아픔으로 기억되는 그 곳,

두 빌딩과 콩배나무 한 그루가 있던,

비어진 세 공간 중 하나로 채워주기로 했습니다.

그들의 슬픔 가까이 다가가

치유. 회복이라는 희망을 안겨주는 존재로 우뚝 서 있기를 말입니다.

가족과 친구를 잃은 그 곳,

그 곳에 함께 있던 콩배나무 한 그루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그 자리에 다시 선다면

슬픔에 잠긴 이들의 마음에 잠시라도

희망이란 온기가 그들의 마음을 감싸줄 거라 믿었습니다.

가족을 잃는 것

친구를 잃는 것

갑자기 떠나보내야 하는 이들의 아픔은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슬프고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그들의 고통에 상처를 치유하고 돌아온

“콩배나무” 한 그루는,

그 어떤 품보다 따듯할 것이고

그 어떤 말보다 위로가 되어줄 것이며

그 어떤 치료보다 강력한 힘으로 마음을 다독여 줄 것입니다.

생존자 나무로 불리는 “콩배나무” 한 그루가,

전하는 마음에는

치유와 재생, 회복의 힘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간절히 바라는 그 마음을 담아

다시 일어설 용기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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