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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그림책 '핫 도그' 복닥복닥한 도시를 벗어나 탁 트인 시원한 바다로 떠나요~! 여름휴가책추천(feat. 2023 칼데콧 대상 수상작) 2023-07-24 19:31:36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느끼는 듯한 강아지 한 마리, 그런 강아지의 모습은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위로 잔잔하게 불어오는 바람, 지금 당장 푸른 바다로 풍덩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핫 도그>는 강아지가 화자로 등장하는 그림책으로 온갖 것들로 가득 찬 복닥복닥한 도시를 벗어나 탁 트인 시원한 바다에서 마음껏 뒤놀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입니다. 굳이 계획하지 않아도 좋은, 지금 당장 떠오르는 그곳으로 떠날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하루 동안의 휴가가 주는 커다란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반려 강아지와 반려인 할머니처럼 말이죠.

 

 

 

너무 시끄러워!

너무 득시글거려!

어쩔 수가 없어!

하나도 움직이지 않을 거야

핫 도그~

 

온갖 것들로 가득 찬 대도시의 한여름, 아침부터 불쾌지수를 높이는 더위와 함께 시작합니다. 할머니와 함께 산책을 나온 강아지, 할머니가 우체국에 들러 소포를 붙이고 세탁소에 옷을 맡기고 안경점에 들러 볼일을 보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게 되는데요. 푹푹 찌는 더위와 소음 그리고 밀려드는 사람들 틈에서 기다리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줄을 풀고 할머니에게 달려가는데요. 그 때문에 할머니 또한 기분이 상하고 맙니다.

 

할머니의 모습에 더 기분이 상한 강아지는 “하나도 움직이지 않을 거야”라며 횡단보도에서 걸음을 멈추고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할머니는 강아지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며 달래줍니다.

 

 

탁 트인 하늘, 짭조름한 바람

확 풍겨 오는 새로운 곳의 냄새

핫 도그~

 

할머니는 강아지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 푹푹 찌는 더위를 잊게 해 주는 곳, “자연 그대로의 섬”으로 떠납니다. 파도와 장난을 치고, 모래 속에 묻힌 동글동글 예쁜 조약돌도 모으며 신나게 모래사장을 뛰어다니며 놉니다. 즉흥적으로 떠난 하루 동안의 휴가는 강아지도 할머니도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꿈속에서도 깊은 바다를 헤엄치며 신나게 노는 강아지, 밤이 깊어가고 강아지와 할머니의 행복한 하루도 깊어갑니다.

 

꿈오리 한줄평 : 복닥복닥한 도시를 벗어나 탁 트인 시원한 바다로 떠나요! 지금 당장 떠오르는 그곳으로 떠날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하루 동안의 휴가가 주는 커다란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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