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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자기만의 방 - 버지니아 울프(에프) - lusy78 2021-06-27 22:19:43

여자들이여, 버지니아 울프를 닮아가라!!!

물론 그 시대에도 인정받았지만, 죽은 뒤, 현세에 이르러 더 인정받고 있는 작가인 버지니아 울프.
그녀가 쓴 자신을 위한, 그리고 여성들을 위한 에세이가 바로 이 “자기만의 방”이다.

요즘 내가 보는 프로는 “해방타운”.
거기엔 엄마 두 사람과 아빠 두 사람이 나온다.
하지만 이 두 부류가 해방타운에서 보내는 시간은 극명하게 다르다.

그만큼 이 시대에 우리조차 아직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희생하고 살고 있기때문이다.

혹자는 버지니아 울프를 보면 패미니스트라 부른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패미니스트의 의미를 물어보면 단연코 “여성우월주의”라 말한다.
과연 패미니스트는 그런 의미일까?

패미니즘에서 나온 패미니스트. 패미니즘은 여성우월주위가 아닌 남녀평등을 의미한다.
남자를 더 시키거나 남자드에게 뭔가를 빼앗아오려는 것이 아니라 두 존재가 평등해짐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은 패미니즘을 여자들에게만 좋은 것이라 말한다. 왜? 그들이 기득권자들이니 자신들의 것(해방타운에서는 가족에게서 벗어나는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을 빼앗기고, 권리를 박탈당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더 많이 누리고, 더 받아왔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들이 성공하려면 최소한 이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그 시대에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고작 가정교사나 무시당하는 작가정도?(아~ 의사를 서포트하는 간호사쯤도 있었으려나?)
지금은?
지금도 뭐…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래도 요즘은 더 많이 인정받고는 있는데…!!!
문제는 그러기 위해선 남자들에 비해 더 많은 희생이 따른다는 것이다.
(할말이 너무 많지만… ㅠㅠ 여.기.까.지…)

이 책을 읽으면 자꾸만 시크해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만큼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변화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분노와 좌절감이라고 해야할까?

지금의 우리를 위한 것은 아니지만 그 노력에 의해 지금의 우리가 있게 된 버지니아 울프.
그녀의 노력을 가장 크게 엿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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