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동물들, 자신의 명을 끝까지 가지 못한 동물들의 마지막을 지켜주는 스냅드래곤

남들과 다른 아이인 스냅 드래곤.
그녀가 만난 잭스 할머니.
사람들은 잭스 할머니를 마녀라 부르고, 스냅드래곤도 마녀라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그녀는 억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된, 로드킬로 죽게 된 동물들의 마지막을 지켜주거나 동물들을 보내주고, 그들에게 ‘골격 표본’이란 새 삶을 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
로드킬당한 동물들을 데려다가 묻어줬다가, 그 동물들의 살이 사라지면 다시 뼈만 모아 골격 표본으로 재탄생 시킨다.

스냅 드래곤은 사실 학교에서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하는 아이.
다른 여자아이들과는 다르지만 그녀에겐 그녀만의 특별한 것이 있다.

잭스 할머니가 하는 일들을 보고 감동을 받고, 그것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그렇게 잭스 할머니와 가까워진다.

스냅 드래곤이 몰랐던 자신의 집안에 숨겨진 이야기까지도 알게 되었다.
그 속에 숨어서 자신들을 돌봐준 그도 만나고, 자신에게 숨어있던 비밀의 힘도 알아가게 된다.

이런 스냅 드래곤이 자신을 찾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친구 1인, 루루.
그리고 루루 또한 스냅 드래곤 덕에 자아를 찾게 된다.

사실 요즘 우리나라에도 로드킬은 이제 흔한 사고다.
하지만 아무도 죽은 동물들의 사체를 정리해주지 않고 있다.

사실 그래픽 노블이라 그냥 재미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이것 저것 너무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