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글 읽기
제목 (신간평가단)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 mosensia 2021-06-05 00:35:40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로버트 오브라이언 지음 /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뉴베리 대상 수상작인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을 푸른책들 신간평가단에서 만나 보았답니다. 소설책의 설명에 실험실을 탈출한 쥐들이 이제, 그들만의 문명 세계를 열어 간다!라는 글귀에 무슨 내용이지 무척 궁금했어요.

글을 읽을 수 있고, 전기를 사용하고, 토론도 하고, 결코 늙지 않는 쥐들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먹이를 위해 농사를 짓기 시작한 쥐들이 있다면 어떨까요? 쥐들은 인간의 DNA와 99%가 비슷해 실험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크기도 작고 우리 주변에 많기 때문에 더 용이하지요. 이런 쥐들이 미국의 실험실 니임(NIMH)에서 실험용으로 잡혀왔어요. 연구팀들은 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합니다. 그중에서 알 수 없는 주사를 맞은 쥐들은 연구팀이 생각한 이상으로 뛰어납니다. 주사를 맞은 20여 마리의 쥐들은 실험실을 탈출합니다.

피츠기븐 씨의 채소밭 밑 땅속에 사는 프리스비 부인은 작은 들쥐입니다. 남편은 작년 여름 이곳에서 죽었어요. 프리스비 부인은 아이들을 키우며 농장 창고에 있는 곡식을 가져와 먹으면서 살고 있답니다. 어느 날 아침 프리스비 부인의 아들 티모시가 아픕니다. 원래 티모시는 약해서 감기나 전염병이 돌면 형제들 중에 가장 먼저 옮았고, 가장 나중에 회복되었지요. 프리스비 부인은 아들 티모시를 위해 에이지스 씨에게 약을 구하러 갑니다. 에이지스 씨도 들쥐이며 약초에 관심이 많아 여러 가지 약들이 많이 있지요. 프리스비 부인은 에이지스 씨에게 약을 받아 티모시에게 먹이니 열이 떨어지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봄이 되고 있는 지금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농장의 주인인 피츠기븐씨는 씨를 뿌리기 위해 채소밭을 기계를 이용해 밭을 갈지요. 채소밭을 갈기 전에 프리스비 부인은 이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티모시가 완전히 낫지 않을 거 같아 걱정입니다. 다시 티모시가 아프면 다시는 회복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프리스비 부인은 에이지스 씨 집에서 약을 가지고 집으로 오는 길에 까마귀 제레미가 끈에 걸려 퍼덕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프리스비 부인은 제레미를 도와줍니다. 제레미는 프리스비 부인이 생명의 은인이라 생각하며 고마워합니다. 그리고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와준다고 말합니다. 프리스비 부인은 제레미의 도움으로 숲속에 있는 가장 나이가 많은 부엉이를 만나게 됩니다. 부엉이는 프리스비 부인에게 시궁쥐를 찾아가라고 말합니다. 시궁쥐가 도와줄 거라는 말과 피츠기븐 씨 댁의 시궁쥐들은 여느 쥐들과 다르다는 말을 합니다.

시궁쥐에게 가서 저스틴과 니코데무스를 찾아가라고 말합니다. 그들에게 바람이 닿지 않는 바위로 집을 옮겨 달라고 말하라고 합니다. 프리스비 부인은 긴가민가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음날 시궁쥐를 찾아가지요.

그곳에서 커다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시궁쥐들이 실험실 니임에서 탈출을 한 시궁쥐들이며, 자신의 남편 조나단 프리스비와 에이지스 씨도 그때 함께 도망을 나왔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시궁쥐들이 사는 지하세계는 어마어마합니다. 프리스비 부인은 전기를 사용하고 책을 읽는 쥐들을 보며 자신의 부탁을 전합니다. 시궁쥐들은 프리스비 부인이 조나단 프리스비의 부인인 걸 알고 도와주기로 약속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피츠기븐씨네 집에 있는 커다란 고양이 드래곤을 재워야 합니다. 에이지스 씨가 만든 잠자는 약을 드래곤의 밥그릇에 넣어야 하지요. 하지만 시궁쥐들은 너무 크기 때문에 작은 구멍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동안 남편 조나단이 이일을 하다가 드래곤에게 잡혀 죽게 되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조나단이 죽고 난 후 에이지스 씨가 해오다 다리를 다쳐 일을 하지 못하게 되지요. 프리스비 부인이 대신 일을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프리스비 부인이 피츠기븐씨의 아들에게 잡히고 말지요. 프리스비 부인은 피츠기븐씨네 집에서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프리스비 부인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프리스비 부인의 집은 무사히 옮겨질 수 있을까요? 티모시와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시궁쥐들의 미래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프리스비 부인이 피츠기븐 씨에게 들은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요?

=======================================================================

사람들에 의해 실험용으로 사용되는 동물들은 어마어마 많습니다. 모두 인간을 위해 사용되고 버려지는 도구에 불과하지요. 그들의 희생으로 우리 인간들의 문명은 끝없이 발전하고 편리해졌습니다. 편리해지고, 발전해졌지만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점점 더 많은 질병이 생기고, 정신병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연구일까요?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은 판타지 청소년 소설책입니다. 소설책이 소설책으로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먼 미래에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많은 동물들이 실험에 자행되고 있을 겁니다. 수많은 동물들이 고통받고 있을 겁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사람들은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습니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동물들이 실험실에서 실험을 당하고 있겠지요.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희생을 해야 할까요? 이런 엄청난 바이러스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겁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재미있는 판타지로 쓰인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을 읽으며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실험용으로 쓰이고 있는 동물들을 생각해 봅니다.

facebook twitter hms

전체 0

자동생성방지
자동생성방지를 위해 왼쪽에 보이는 숫자를 입력하세요.

글 읽기
이전 (신간평가단)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 레이첼 이모와 함께한 밤 바닷가 산책길 - mosensia 2021-06-03 23:35:02
다음 [신간평가단]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 twin1317 2021-06-06 14:39:15


최근 본 상품 (0)

배송정보
배송조회를 하시려면 송장번호를 클릭하세요
배송조회
상품명
주문번호
택배사
송장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