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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 저도 지구 지킴이 할래요!!!! - sonokwang 2021-06-09 10:35:23

안녕하세요 🙂 오늘도 지구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책읽맘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어제 저희 동네는 무척이나 습하고 더웠어요. 하늘이 답답~해 보일 정도로 뭔가 기분 나쁜 날씨였다니까요.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이라 참 자랑스럽고 좋았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여름, 겨울만 있는 나라에서 사는 느낌이 너무 싫으네요… 그래서 또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가지고 왔습니다!

​책 제목은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이에요. 생태학이나 환경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침묵의 봄>>이란 책을 알고 계시겠죠? 풀네임 레이첼 루이스 카슨의 화학 살충제 고발서 말이죠… 저는 몰랐지만 데버러 와일드 작가님이 왜 레이첼 카슨과 조카 로저의 밤산책에 주목하셨는지는 책을 읽고나니 깨달았어요. 같이 한 번 보실래요?!?

이야기는 갑작스런 폭풍우와 천둥 때문에 (무서워서) 잠을 잘래야 잘 수 없었던 소년과 그 곁을 담백하게 지키고 계시는 레이첼 이모를 비추며 시작해요. 우르릉 쾅쾅! 무시무시한 소리에 질세라 소년이 소리를 쳐요. “난 두렵지 않아!” 하지만 그림을 보면 귀엽게시리 온 얼굴로 무섭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괴물 흉내를 내며 공포를 떨쳐내려는데 설상가상으로 전기까지 나가버려요!

등불을 밝혀 로저를 진정시킨 레이첼 이모는 조용히 폭풍우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제안하죠. 밤 산책을 나가자고 말이에요 ㅎ 비옷에 엄니 장식이 달린 장화까지 신고나니 다시 로저는 씩씩해집니다. 레이첼 이모는 또 멋진 말씀을 소년의 귓가에 속삭여주십니다. 두려울 것 하나도 없다고~ 온 세계가 널 기다리고 있다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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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주먹으로 손전등을 힘써 쥐었지만 달빛에 젖은 모든 것은 소년의 표정을 굳게 만들었어요. 그때 두 사람의 귀에 들려오는 소리! 부엉 – 부엉 – 부으엉 – 부흐어엉 – 딱따구리 소리도 따다다다 들리고요. 너무나 혼자인 것 같아서 무서웠는데 평소에 자연과 친하게 지내던 소년이라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올라요 ㅎ 눈치 빠른 개구리와 여치들이 흥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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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만 볼 수 있나요~ 로저와 이모는 바닷가를 향해 걸음을 옮겼어요. 소년의 얼굴 표정이 확 바뀐 것 보이시죠? 우래기들의 성장을 보는 것처럼 맘이 흐뭇해져서 소년의 뒤를 밟았습니다.

​레이첼 이모의 말씀을 따라 로저처럼 손전등 끄고 눈을 감고 철썩이는 바다 소리도 듣고 짠 공기를 찾아 코를 벌름거렸지요. 마침 저희 동네에도 바다가 있으니까요? ㅎ 그리고 잠시 후 눈을 떴더니 별세계가 하늘에서 바다로 뚝! 떨어진 것 같은 아름다운 광경이 소년의 앞에 펼쳐집니다. 정지된 화면 느낌의 책 속이지만 살아 움직이는 바다가 얼마나 예쁜지… 제 마음까지도 울렁거렸어요. 폭풍우의 손길로 스위치가 딱! 켜진 양 반짝반짝 어여쁜 바다 생명체들은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ㅎ

로저는 신나게 바다 생명체들을 구경하다가 하늘 생명체인 반딧불이를 구출해요. 작은 벌레를 한 마리 구했을 뿐인데 소년은 앞으로 자기가 가야할 길을 깨달은 것 같아요 ㅎ 반딧불이는 물론 숲과 바다의 모든 생물들을 지키는 멋쟁이의 길요! 저도 지구 안에 사는 여러 생명들을 로저처럼, 레이첼 이모님(!)처럼 지키고 아끼렵니다. 함께 애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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