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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숲속의 작은 집에서 - twin1317 2021-07-02 13:55:50

요즘 날이 무덥죠. 선풍기를 켜고 책상에 앉아 가지런히 정리된 그림책을 손으로 훑습니다. 책등을 훑다가 한 권을 꺼내요.
제 손에 들어온 책은 「숲속의 작은 집에서」입니다.

줄거리를 잠깐 소개할게요. 이야기는 6살 마블의 시점으로 전개되요. 마블의 가족은 엄마와 8남매입니다. 아버지를 여의고 숲속의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마블의 가족은 작은 집에서 삶을 일구어 냅니다. 드라마 <육남매>와 설정이 비슷하다고 보시면되요.

마블의 가족은 생활고로 힘들지만 숲속의 작은 집에서 ‘보물’을 발견합니다. 보물은 숲 속의 블루베리, 라즈베리가 되기도하고요, 가족과 함께 만든 새로운 놀이가 되기도 하고요, 사냥으로 잡은 칠면조가 되기도합니다.「숲속의 작은 집에서」는 마블 가족의 소박한 삶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그림책을 다 읽고 나니, 한가지 눈에 띄는 게 있어요. 마블이 작은 집을 묘사하는 부분입니다. 처음엔 작은 집이 춥고 텅 비어 보인다고 하죠. 이후 그 작은 집에서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자 마블은 숲속의 작은 집이 다르게 보인다고 합니다. 따뜻하고 밝고 사랑의 집으로 보인다고 하죠.
6살 마블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보물을 찾으며 어려움을 이겨내는 그 모습에서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연습이 없는 삶, 모두가 처음 사는 생에 고난과 시련은 닥치게 마련이죠. 어른의 관점에서「숲속의 작은 집에서」를 보니, 그간 살면서 힘든 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추억에 빠지게 만들어요. 그립지만 또 잊어야하는 그 시간이죠. 무겁게 이야기가 풀리네요.

그럼, 가볍게 이야기를 풀어볼까요? 혹시 「숲속의 작은 집에서」를 보시게 된다면 책날개를 빼고 보세요. 책날개를 빼고 표지를 보면 전혀 다른 표지가 나옵니다. 심지어 책 제목이 없는 표지가 등장해요. 오늘 여러분은 어떤 책표지가 어울린다고 이야기 하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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