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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 추천도서 함께 읽기! 2023-06-14 08:35:17

안녕하세요, 푸른책들입니다.

다가오는 6월 15일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노인학대 예방의 날’은 노인 인권을 보호하고

노인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복지법에 따라 제정한 법정 기념일입니다.

통계청은 우리나라가 2026년이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초고령 사회’은 노인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사회를 말합니다.

2023년, 대한민국 노인 인구비율은 18.4%에 이르는 데요.

초고령 사회의 진입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다가오는 상황에서,

노인 돌봄에의 인식과 방안이 그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어 문제가 크죠.

노인 학대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노인과 돌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해야 하고

그에 따른 사회적 제도가 충분히 지원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오늘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함께 노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하려고 해요.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엘리자베스 브라미 글 · 오렐리 귈르리 그림

그림책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는 아이들이 노인들의 삶을 잘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부드러운 어조로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작가 엘리자베스 브라미는 시 형식의 글

삶의 지혜를 담아 아주 정직하게 말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오렐리 귈르리는

늙어가는 것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장난스러운 그림으로 표현한다.

두 작가의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이 한데 어우러져

그림책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은 자칫 무겁고 어둡게 느껴지기 쉬운 주제를

부드럽고 경쾌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 마음에 세상을 바라보는 창 하나를 더 내어 주는 그림책이다.

“애들아, 너희들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단다.

그래, 우리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이렇게 나직나직 말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노인들의 현재와 자신들의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는 투명한 창을.


어느 할머니 이야기

조앤 슈워츠 글 · 나히드 카제미 그림

『어느 할머니 이야기』는 자연과 계절과 인생을 함께 읽는 책이다.

노년기에 함께 다다른 할머니와 개는 서로 교감하고 의지하며

꼬박 반나절이 걸릴 정도로 느린 가을 산책길에 동행한다.

독자들은 이들이 산책길에서 보고 느끼고 회상하는

자연과 계절과 인생의 세세한 장면들을 보며,

이 가을 나들이가 거의 마지막 시간이 될 수도 있음을 감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순간순간 일상과 자연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한껏 누리는 할머니의 활기찬 모습에

우리는 마음에 고요한 평화와 존경심을 품게 된다.

어쩌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 책을 손주들에게 읽어 주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한 할머니의 하루를 그린 이야기지만,

책을 보는 노인들 자신의 이야기이며,

결국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 안에는 자연과 계절과 인생에서 우리가 느끼고 찾아내야 할

아름다움의 실체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기가 된 할아버지

문영숙 장편동화 · 이영림 그림

『아기가 된 할아버지』는 문영숙 작가의 체험이 바탕이 된 동화이다.

그러기에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와 그 가족의 모습이

더욱 생생하고 절실하게 다가온다.

이 동화를 쓰면서 작가는 비로소

‘돌아가신 시어머님께, 또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웠던

마음의 짐을 조금은 내려놓게 되었’다고 한다.

장편동화 『아기가 된 할아버지』(푸른책들, 2007)는

노인성 치매를 앓는 할아버지와 그 가족의 이야기이다.

찬우는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려 밤마다 징을 쳐 대자 할아버지가 왜 그러는지,

엄마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보다는 친구인 지영이가 알게 될까 봐 더 걱정한다.

결국 엄마가 가출하고, 아빠와 함께 하루 종일 할아버지를 돌보게 되면서

그 동안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깨닫는다.

또한 할아버지의 고향을 다녀오면서

할아버지가 왜 그토록 징에 집착하는지도 알게 된다.

그렇다고 찬우가 엄마와 할아버지를 다 이해한 것은 아니다.

찬우는 엉뚱한 행동을 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미움과 연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급기야 자기 똥인 줄도 모르고 주물럭거리는 바보 같은 할아버지가

얼른 돌아가셨으면 하고 바라기도 한다.

결국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찬우는 할아버지를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다.


함께 보면 좋을 그림책들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저자
신시아 라일런트
출판
보물창고
발매
2019.10.25.
 

우리는 딱이야

저자
민 레
출판
보물창고
발매
2020.06.20.
 

오소리의 이별 선물

저자
수잔 발리
출판
보물창고
발매
20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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