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뉴욕타임스/뉴욕공립도서관> 올해 최고의 그림책
★<뉴욕공립도서관>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미국아동도서센터회보> 추천도서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도서
★<뱅크스트리트교육대학>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보물처럼 소중히 간직할 책…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겐 이야기로, 어른들에겐 예술로,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활기찬 정신으로 보상할 것이다.” - 폴 오 젤린스키, ‘칼데콧상’ 수상 작가
“이 책은 믿기 힘들 정도로 감동적이고 마법 같은 책이다. 정말 좋다.”
- 쉴라 헤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토끼와 나무』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건 마치 꿈에서 깨어나는 것과 같다. 정말이지 끝내고 싶지 않은 꿈이다. 초현실적인 모험과 마법 같은 사유로 가득 찬 작가 자코는 그 어떤 것과도 다른 비밀스러운 세계를 창조했다.” - 레인 스미스,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 수상 작가
토끼와 나무, 친절과 용기와 우정을 이야기하다
-서로에게 온전한 집이 되어 주기
평생 동안 한자리에 뿌리 내리고 서서 한 소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준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전 세계에 진정한 사랑을 일깨워 주며 인간에게 일방적으로 베풀기만 하는 자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이제는 일방적인 소통이나 배려보다는 상호 협력과 쌍방향 소통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시리즈로 출간된 『토끼와 나무』에는 서로에게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주고받거나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함께 도와 해결해 나가는 토끼와 나무가 등장한다.
『토끼와 나무』는 바람에 날려 온 풀씨에서부터 이야기의 싹을 틔운다. 풀씨가 땅에 뿌리를 내려 새싹을 틔우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온전히 보내고 자라는 동안 프롤로그가 끝나고 1장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딘가로 쫓기는 토끼와 불을 뿜듯 새빨간 혀를 내두르며 토끼를 쫓는 늑대. 그리고 이 모든 광경을 묵묵히 내려다보고 서 있는 나무. 이들은 과연 어떤 관계로 발전하게 될까?
프롤로그와 9장에 걸친 이야기와 에필로그까지, 184페이지에 달하는 그림책 『토끼와 나무』에는 토끼와 그의 친구이자 보호자인 나무가 서로를 돌보고 위로하며 우정을 쌓는 길고 긴 여정이 그림으로 펼쳐진다. 글자 없는 그림책이기에 ‘토끼’와 ‘나무’의 매우 특별한 관계를 통해 전해지는 사랑과 우정과 베풂은 더욱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다가온다.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토끼와 나무』는 우리 모두가 평생 간직해야 할 교훈이며 미덕이지만, 바삐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종종 잊곤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토끼와 나무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다채로운 색채로 풀어내는 길고 긴 여정
출간 당시 각종 저널과 기관과 서점 등에서 ‘올해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발린트 자코의 『토끼와 나무』는 담백하고 순수한 동시에 화려함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시선을 끈다. 화려하고 자극적이고 강렬하지 않으면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요즘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그림책이라고 하기는 볼륨도 만만치 않지만, 한 장 두 장 넘기다 보면 나만의 그림책 컬렉션에 추가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솟구친다. 그림책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진 요즘 더욱 그렇다.
글자 없는 그림책 『토끼와 나무』에는 다채로운 색채가 화면 가득 스며들어 있다. 발린트 자코가 손으로 직접 그린 수채화는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하늘의 풍경과 시간의 흐름을 독자들에게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 색채를 통해 주인공들의 감정 변화를 어떤 미사여구나 수식보다 더 따뜻하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
『토끼와 나무』는 이야기를 애써 만들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독자들은 그저 일러스트와 함께 호흡하며 긴 산책을 하듯 토끼와 나무를 뒤따르거나, 어느 페이지에 조용히 머무르며 그들의 여정을 함께하면 된다. 조용하고 서정적이지만 그 깊이에 한번 빠지고 나면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쉽사리 헤어나지 못하는 것, 그리고 책을 덮고 난 뒤에는 마치 짧은 무성영화 한 편을 감상한 듯한 여운이 감도는 것이 바로 『토끼와 나무』가 지닌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