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읽는 것보다 못 하다!
-고전의 완역본을 다시금 펴내는 까닭!
책과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이라고 해도 ‘오스카 와일드’라는 이름은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보석을 나눠 주었다는 ‘행복한 왕자’ 이야기를 얼핏이라도 들어 봤을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는 죽은 지 10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전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작가’로 불리고 있는데, 특별히 ‘행복한 왕자’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행복한 왕자’를 그림책이나 축약본으로만 보았거나, 혹은 전해 들은 이야기로만 어설프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는 생전에 총 9편의 동화를 남겼는데, 「행복한 왕자」 외 나머지 8편도 모두 아름답고 호불호가 뒤섞인 인생살이의 묘미가 잘 담겨 있다.
‘고전’이라는 이름표는 책의 가치를 높여 주기도 하지만, 그 익숙함 때문에 ‘아마 알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켜 오히려 독자에게서 멀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백 번 들어서 다 알 것 같지만, 그럴 때 한 번 제대로 읽어서 고전의 진수를 맛보기를 권한다. 바로 이것이, 보물창고에서 『행복한 왕자』의 완역본을 다시금 펴내는 까닭이다.
가시를 감춘 한 떨기 아름다운 장미꽃 같은 동화
-고전의 완역본을 다시금 펴내는 까닭!
책과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이라고 해도 ‘오스카 와일드’라는 이름은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보석을 나눠 주었다는 ‘행복한 왕자’ 이야기를 얼핏이라도 들어 봤을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는 죽은 지 10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전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작가’로 불리고 있는데, 특별히 ‘행복한 왕자’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행복한 왕자’를 그림책이나 축약본으로만 보았거나, 혹은 전해 들은 이야기로만 어설프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는 생전에 총 9편의 동화를 남겼는데, 「행복한 왕자」 외 나머지 8편도 모두 아름답고 호불호가 뒤섞인 인생살이의 묘미가 잘 담겨 있다.
‘고전’이라는 이름표는 책의 가치를 높여 주기도 하지만, 그 익숙함 때문에 ‘아마 알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켜 오히려 독자에게서 멀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백 번 들어서 다 알 것 같지만, 그럴 때 한 번 제대로 읽어서 고전의 진수를 맛보기를 권한다. 바로 이것이, 보물창고에서 『행복한 왕자』의 완역본을 다시금 펴내는 까닭이다.
가시를 감춘 한 떨기 아름다운 장미꽃 같은 동화
아름다운 것을 보면 눈물이 난다고 한 오스카 와일드는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이 예술가들의 의무요, 책임이라고 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이라도 불사해야 한다고 여겼다.
하지만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들은 눈물겹도록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한스 안데르센의 동화가 아름다움과 슬픔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면,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는 아름다움과 날카로운 비판이 매력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재미있게 동화를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비판적 사고를 키우게 되고, 어른들은 환상적인 이야기에 빠져들었다가 그 철학적 깊이에 동화가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오스카 와일드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들려 준 이야기를 정치가나 시인들에게 똑같이 들려 주었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 보물창고> 시리즈와 청소년 이상 성인들을 위한 <올 에이지 클래식> 시리즈를 동시 출간하는 것은 바로 모든 독자에게 동일하게 유의미한 동화의 진정한 가치를 공감했기 때문이다.
주요 내용 - 오스카 와일드가 남긴 9편의 동화 총 모음
<행복한 왕자>
행복한 왕자는 궁전에서 살 때는 마냥 즐거웠지만 동상으로 만들어져 높은 곳에서 세워져 도시를 내려다보며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을 알게 된다. 행복한 왕자는 사랑 때문에 무리에서 뒤처진 제비에게 자신의 보석을 떼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 나이팅게일과 장미>
사랑을 주제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던 나이팅게일은 빨간 장미꽃 한 송이가 없어서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젊은 학생의 사연을 듣게 된다. 나이팅게일은 학생이 진정한 사랑을 이루도록 자기 목숨을 버리기로 결심한다.
< 욕심쟁이 거인>
거인은 아이들이 놀러오지 못하도록 아름다운 정원에 높은 담을 쌓아 버린다. 그 때문에 거인의 정원에는 겨울만 계속되는데, 어느 날 담에 난 구멍으로 아이들이 기어들어온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아이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거인의 이야기.
< 헌신적인 친구>
행동보다 말하는 게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자 밀러는 가난하고 착한 한스에게 헌신적인 우정에 관한 설교를 늘어놓는다. 한스는 언제나 말뿐인 우정만 베푸는 밀러를 위해 지내다 어느 폭풍우 치던 날 밤 밀러의 심부름 때문에 죽게 된다.
< 비범한 로켓 폭죽>
자신을 비범하다고 여기는 로켓 폭죽은 몹시 이기적이고 모든 상황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불발이 된 뒤에도 잘난 체만 하며 끝내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한다.
< 어린 왕>
아름다운 것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어린 왕은 대관식 전날 밤 세 가지 꿈을 꾼다. 꿈에서 대관식 복장을 마련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어린 왕은 화려한 옷을 벗어 던지고 양치기 시절에 입던 초라한 옷을 입는다.
< 스페인 공주의 생일>
흉측하게 생긴 난쟁이가 스페인 공주의 생일 축하 공연을 위해 숲 속에서 끌려온다. 그 난쟁이는 자신을 보고 웃으며 꽃을 준 공주를 사랑하게 된다. 자신감이 넘친 난쟁이는 공주를 찾으러 궁전으로 들어갔다가 난생 처음으로 거울을 보게 된다.
< 어부와 영혼>
젊은 어부는 사랑하는 인어와 살기 위해 영혼을 버리고 바닷속으로 들어간다. 심장 없이 버려진 영혼은 세상을 떠돌다가 한 번씩 어부에게 돌아와 지혜와 재물을 미끼로 꾀어 내려 한다. 어부는 잠시 유혹에 넘어간 것처럼 보이지만 끝까지 사랑을 지킨다.
< 별 아이>
나무꾼이 숲에서 주워 온 별 아이는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못되게 자라난다. 어머니라며 찾아온 거지 여인을 내쫓은 벌로 흉측하게 변한 별 아이는 어머니를 찾아 온 세상을 떠돌며 겸손과 동정심을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