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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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봉기 출간일 2019-10-10
ISBN 9788961707350 페이지 256
출판사 에프 판형 128 X 188
정가 13,800 원 판매가 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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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독자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혁신적인

영 어덜트 소설의 등장!

최근 몇 년 사이에 ‘영 어덜트 소설’이 독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미 영미권을 비롯하여 해외에선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넓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화ㆍ드라마ㆍ뮤지컬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이 장르가 국내 독자들에게도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이다. 대중적으로 큰 흥행을 한 『헝거 게임』,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비롯하여, 『플립』,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 등 잔잔한 감동을 준 작품에 이르기까지 판타지, SF, 미스터리, 로맨스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영 어덜트 소설’이 읽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에선 ‘청소년소설’이라는 분류로 한정적인 독자들에게 읽히는 작품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주인공의 굳이 청소년이 아니라도 모험, 고난, 갈등, 사랑 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영 어덜트 소설’은 이미 세대를 뛰어넘어 폭넓은 독자층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완득이』, 『유진과 유진』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수십만의 독자를 확보하며 성공작으로 꼽히고 있지만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는 가운데, 배봉기의 『사라지지 않는 노래』는 가히 독자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혁신적이고 차별성 있는 ‘영 어덜트 소설’의 등장이라고 할 만하다.

장편소설 『사라지지 않는 노래』는 2009년에 푸른책들의 청소년문학 시리즈로 처음 출간되었으나 “청소년문학이라고 했을 때 떠올릴 수 있는 틀을 훌쩍 뛰어넘은 혁신적인 작품이다. 세계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히는 모아이 석상의 비밀을 소재로 삼아 인류사와 인간사까지 꿰뚫는 큰 스케일과 만만찮은 깊이를 지닌 작품이다. 인간의 파괴적 욕망과 그것을 극복했을 때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평화를 배치해 보여준다.”(한겨레)는 평을 받으며, 세대를 뛰어넘어 폭넓은 독자를 확보할 ‘영 어덜트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작품으로 꼽힌 바 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현재, 2019년에 푸른책들의 문학 임프린트 에프(f)에서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역사소설로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



낯설고 먼 시공간, 남태평양의 고도(孤島) ‘이스터섬에서 펼쳐지는

기이하고도 놀라운 이야기

세계 미스터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은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언제나 의문을 자아내는 대상이기도 하다. 소설 『사라지지 않는 노래』도 작가가 ‘우연히 본 몇 장의 사진’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늘로 우뚝 솟아 아득하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는 거대한 석상들. 해안을 따라 나란히 늘어선 그 석상들’이 문득 작가에게 ‘이런 질문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저들은 어떤 희망으로, 무슨 꿈으로, 세계적인 불가사의로 꼽히는 석상들을 만들고 세웠을까?’

작가는 ‘그 석상들이 던진 질문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상상이 펼쳐놓은 대답’으로 이 소설을 썼다고 말하지만, 그 이야기는 우리가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진폭과 깊이로 출렁이며 독자들에게 기이하고도 놀라운 세계를 열어준다.

남태평양 한가운데에 위치한 이스터섬은 약 1,60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었다. 이미 400~ 700년에 최초의 원주민이 거주하고 있었던 당시의 이스터섬에서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는 찾아볼 수 없었다. 모두가 평등했으며 필요 이상의 사냥은 하지 않았다. 그들은 주로 과일의 열매를 따 먹으며 자연과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이들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폭풍우에 떠밀려 온 ‘회색 늑대족’이 표류하게 되면서 이 섬의 역사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장이족(長耳族)’과 ‘단이족(短耳族)’으로 분리된 섬의 부족민들은 ‘지배’와 ‘피지배’의 전복과 반복을 거듭하면서 핏빛으로 점철된 모아이 석상들을 무작위로 만들어 내고, 욕망에서 피어난 석상들은 그 무거운 몸으로 이스터섬 부족민들의 삶을 짓누른다. 그 결과, 오늘날 이들의 뛰어난 문화와 언어는 역사 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한 줄기 빛처럼 남아있던 기록이 ‘사라지지 않는 노래’로 잔잔히 울려 퍼지고 있을 뿐이다.

작가는 이스터섬에 현존하는 거대한 모아이 석상을 인간의 과도한 욕망이 빚어낸 파괴적 상징물로 그려 내며, ‘장이족’과 ‘단이족’이 처한 비극적 운명을 통해, 오늘날 개개인의 욕망을 최우선으로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고 있는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그 비극적 운명을 마침내 극복하고야 마는 희망과 사랑의 이야기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가치와 잃어 버려서는 안 될 ‘아름다운 꿈’을 노래한다.

다소 무겁고 심도 있는 주제를 담고 있지만,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는 작가답게 힘 있는 문체, 빠른 전개, 극적인 구성으로 기이하고도 놀라운 가상의 역사를 생생한 허구로 구축해 낸다. 독자들은 허구인 줄 뻔히 알면서도 그 생생함에 압도당하며 마음을 온통 빼앗기지 않을 수 없다.



작품 내용

어느 날, 작가는 오랜 친구에게서 이 소설의 바탕이 된 ‘기록’을 전해 받는다. 소수 부족의 언어를 연구했다는 언어학자의 이 기록은 이스터섬의 거대한 모아이 석상에 관련된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작가는 이 놀라운 기록을 생생하게 살려 내어 먼 훗날의 이야기를 새롭게 써 내려가기로 결심한다.

작가는 낯선 시공간으로의 여행이 될 수 있는 이 작품을 겹 액자 형식(제일 밖에 소설을 도입하는 작가의 이야기와 기록자의 말이 있고, 그 안에 족장이 겪은 현재 진행의 이야기, 그리고 가장 안 쪽에 이스터 섬의 비극적인 역사가 들어 있다)을 취해, 독자들이 그 핵심에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파고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과거 이스터섬에서 함께 살아온 장이족과 단이족의 비극적인 역사는 물론 마침내 그들이 찾아낸 평화의 노래, 그리고 어렵게 평화를 찾은 그들을 침략하여 비참한 노예로 만들어 버린 우리 인류의 숨기고 싶었던 역사까지. 애초에 건조한 서류 뭉치였던 기록에서 깨어나 마침내 깊은 울림을 전하는 대서사시로 변모하여,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다.



저자 소개 및 목차

저자소개

지은이 배봉기

어린 아이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의 독자를 향해 글을 쓰는 작가로, 그림책·동화·희곡·소설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1956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소년중앙문학상과 계몽사아동문학상에 동화, 국립극장 장막 공모에 희곡, 스포츠서울·영화진흥공사 공모에 시나리오, ‘문학사상신인상에 장편소설이 각각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다양한 작품집 출간과 더불어 서울연극제ㆍ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공연ㆍ한국연극 100주년 기념공연 등을 통해 인간의 시간, 물의 노래를 비롯하여 여러 희곡을 무대에 올렸으며,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25년간 문학 교육에 힘썼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사라지지 않는 노래,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서울 사막 낙타눈깔 혹은, 낙타의 눈물, 희곡집 사랑이 온다, 잔인한 계절, 우리 시대의 사랑, 장편동화 실험 가족, 나는 나등이 있다.

목차


리뷰

1개가 있습니다.

  • Q 『사라지지 않는 노래』 석상이 안고 있는 인간의 욕망을 솔직하게 담아낸 이야기
    답변중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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