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앞에 두고 설레어 본 적 있나요?
어떤 내용일까, 하는 기대와 호기심과는 다른
작가의 또다른 책이 준 여운이 되살아나는 순간,
떨리는 가슴과 설렘이 나를 감싸와요.
『행복한 가족 앨범』의 작가 신시아 라일런트는,
나에게 다정하고 사랑이 넘치는 작가로
기억되어 있어요.
《그리운 메이 아줌마》에게서 사랑과 포용을
《이름 짓기 좋아하는할머니》에게서 관심과 긍정 에너지를
잔잔하게 흘러내리듯 전하는 글은,
독자의 마음까지 녹여내는 힘을 가졌어요.
『행복한 가족 앨범』은,
버지니아 블루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메도우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담고 있어요.
아빠 설리번과 엄마 에바, 형 레이와 동생 윌리가
여름부터 사계절을 보내면서
앨범 한 페이지에 담길 추억을
잔잔하게 담은 『행복한 가족 앨범』은,
봄비처럼 촉촉히 내려 앉아
언 땅에 생명을 불어넣어요.
아빠 설리번이 발견하여 메도우 가족의 일원이 된
버려진 개는 '레이디'라는 이름을 갖게 되고
가족의 보살핌과 사랑 속에서 일곱 마리의 새끼를 낳아요.
레이디를 가족으로 맞아하면서
사랑를 더 깊이 느끼게 된 메도우 가족,
그들의 여름은 사랑으로 채워져요.
아빠 설리번은 형제 중 하나와 낚시를 즐겨요.
한 형제를 더 잘 알기 위한다는 아빠 설리번과 떠난 윌리에게 가을은
잔잔하고 아름다운 시월의 호수와 함께 기억해요.
폭설이 내린 날,
테오도르 선생님은 스쿨버스를 놓친 윌리를 집으로 초대해요.
선생님과 특별한 겨울을 맞이한 윌리는,
테오도르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는 건
바로 선생님이 행복하기 때문이라는걸 알게 되지요.
선생님의 행복을 나눈 윌리는 따듯한 겨울을 추억해요.
엄마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주고 싶은 윌리는,
아침마다 창을 통해 토끼를 보며 미소짓는 엄마를 보게 돼요.
윌리는 윌리만의 노력과 애정으로
특별한 생일 선물을 준비해요.
엄마에게도 윌리에게도 설렘과 행복이 가득한 봄이 그려져요.
『행복한 가족 앨범』은,
가족의 일상이 주는 소소함과 잔잔함
그리고 서로를 향한 사랑이 담긴
평범함 속에 감춰진 특별함이 베인 이야기에요.
앨범의 한 켠을 자리할 가족의 일상이
사계절과 만나 더욱 빛이 나요.
우리 가족의 앨범 한 켠을 자리할 추억 한 자락,
소소하지만 기억하고픈 시간들을
가지런히 채워가고픈 욕심이 나는 겨울밤입니다.
*뉴베리 상 수상 작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한우리가 선정한 좋은 책
평범한 일상을 작은 기적으로 만드는 작가, 신시아 라일런트
그가 아름다운 사계절 속에 담아낸 『행복한 가족 앨범』 출간!
누구에게나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기억들이 있다. 그 기억은 어느 한 기간 동안 서서히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때로는 단 하루나 몇 시간 심지어 몇 초 정도의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일 수도 있다. 우리는 그러한 기억들을 소중한 추억으로 마음에 담아 놓았다가, 앨범 속 오래된 사진을 열어 보듯 이따금 상기하곤 한다.
신시아 라일런트의 동화 『행복한 가족 앨범』은 미국 버지니아의 시골 마을 ‘블루힐’에서 살고 있는 ‘메도우 가족’의 소중한 추억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여름에서 이듬해 봄까지, 계절마다 한 가지씩 오래 기억될 만한 아름다운 일들을 짤막한 이야기에 담아 놓았다. 작가의 손끝에서 평범한 일상은 작은 기적으로 변하고 그것은 마음속에 오래오래 간직할 소중한 추억이 된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인 ‘칼데콧 상’과 ‘뉴베리 상’을 각각 두 번씩이나 수상한 작가 신시아 라일런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아동청소년문학 작가로 손꼽히며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 가족의 소중함,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일상, 동물과 인간의 교감 등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주제로 남녀노소 모든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이다. 이러한 소재들은 늘 곁에 있기에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기 쉽지만, 신시아 라일런트는 그만의 기발한 상상력과 섬세한 문체로 마음에 울림을 주어 그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떠올리며 오래오래 잊히지 않도록 만든다. 메도우 가족의 일상과 추억이 담긴 『행복한 가족 앨범』에서도 이 작가만의 강점이 두드러지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행복은 늘 우리 곁에, 바로 일상 속에 있어요!
-소중한 기억들을 문득 떠올리고, 다시금 오래오래 간직하게 만드는 잔잔한 감동
『행복한 가족 앨범』을 펼치면, 여름-가을-겨울-봄으로 이어지는 사계절 동안 메도우 가족이 겪었던 일상적이면서도 소중한 일들이 따뜻한 일러스트와 함께 실려 있다. 그 일들은 떠돌이 개를 식구로 맞아들이거나 눈보라로 발이 묶여 선생님 집에 머물게 되는 전혀 예기치 못한 사건이기도 하고, 아빠와 아들이 낚시 여행을 가거나 어머니날에 엄마에게 선물을 하는 것처럼 해마다 익숙하게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예기치 못한 사건이건 익숙한 일이건 우리의 삶에서 허투루 주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매일 만나는 여러 사람들이, 매일 겪게 되는 온갖 일들이, 또 매일매일 다가오는 새로운 시간들이 모두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선물인 것이지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멋진 포장지에 싸여 예쁜 리본을 맨 것이 아니라, 문득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처럼 아무런 꾸밈도 없이 우리 앞에 다가오는 것이겠지요. -옮긴이의 말 중에서
옮긴이의 말처럼, 소중한 선물은 무언가 특별한 것만이 아니라 “아무런 꾸밈도 없이” 바로 우리 곁에 있는 것이다. 매일 맞이하는 일상과 그 안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이 결국은 가장 소중한 기억의 일부가 되고, 훗날 돌이켜 볼 수 있는 추억이 된다. 메도우 가족이 겪었던 일들도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것이며 ‘행복한 가족 앨범’에 넣어 두고 평생 동안 기억할 만한 추억이 되었다.
점점 더 자극적인 것에 익숙해져 가는 오늘날의 아이들에게, 이 책은 아름다운 사계절에 담긴 한 가족의 일상을 통하여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음을, 하루하루가 얼마나 가치 있고 큰 선물인지를 자연스럽게 일깨워 줄 것이다. 그리고 저마다 각자의 ‘행복한 앨범’에서 소중하고 잊지 못할 추억들을 꺼내어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주요 내용
*여름 이야기: 너무나 사랑하는 개
미국 버지니아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 ‘블루힐’에는 ‘메도우 가족’이 살고 있다. 어느 여름날 아빠는 비쩍 마르고 지친 개 한 마리를 집으로 데려온다. 가족들은 개에게 ‘레이디’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그 개와 정을 나누며 점차 한 가족이 된다.
*가을 이야기: 시월의 호수
시월은 메도우 부자가 낚시 여행을 가기 좋아하는 때이다. 이번에는 동생 ‘윌리’가 아빠와 낚시 여행을 떠난다. 호수에 도착한 아빠와 윌리는 직접 만든 미끼로 낚시를 하고 특별한 식당에서 외식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겨울 이야기: 눈보라 파티
블루힐 마을에 폭설이 쏟아진다. 상점들은 일찍 문을 닫고,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모두 버스에 태워 집으로 돌려보낸다. 그 버스를 놓쳐 버리고 만 윌리는 당황하며 테오도르 선생님을 찾아간다. 테오도르 선생님은 윌리를 반갑게 맞아 주고, 두 사람은 즐거운 눈보라 파티를 벌인다.
*봄 이야기: 가장 좋은 선물
어머니날이 다가오자 윌리는 엄마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어 한다. 형 ‘레이’는 작가를 꿈꾸는 엄마를 위해 매년 연필꽂이를 만들어 선물하지만, 윌리는 어떤 선물이 좋을지 도무지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창가에서 넋을 잃은 채 산토끼들을 바라보는 것을 발견한 윌리는 엄마에게 산토끼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