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세계 고전 산책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열여덟 번째 책 『오즈의 마법사』 출간

오랜 세월이 흘러도 고전이 우리 곁에 여전히 남아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치 않는 우리 삶의 원형과 본질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의 열여덟 번째 책으로 L.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가 새로이 출간되었다. 도로시와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통해 뻔한 교훈이 아닌 오로지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누구나 즐겨 읽는 고전이 되었고, <위키드>와 같은 뮤지컬과 영화로도 다양하게 변주되고 있다.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은 단지 문학 작품만을 읽는 책이 아니다. 결코 적지 않은 고전의 분량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작가 소개·작품 해설·사진·그림 등 풍부한 자료를 덧붙여 읽는 즐거움과 더불어 보는 즐거움까지 배가하였다.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을 읽으며 아이들은 독서의 기쁨과 보람뿐 아니라, 수십 년 후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할 독서의 추억까지 간직하게 될 것이다.

▶끝없는 재해석으로 여전히 뜨겁게 사랑받는 판타지 동화

-원작에 담긴 매력적인 환상의 나라, 뮤지컬과 영화 <위키드>로 확장되다!

독특한 세계관과 흥미로운 모험담으로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오즈의 마법사』의 작가 L. 프랭크 바움은 아이들에게 오롯이 즐거움만 선사하는 동화를 만들고 싶어 했다. 그의 바람대로 『오즈의 마법사』는 출간 후 비평가와 독자들을 모두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끌었고, 어린이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후속편을 계속 집필하였다.

2024년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기대작 <위키드: 파트 원>은 『오즈의 마법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소설 『위키드』의 실사 영화로, 아리아나 그란데와 양자경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2003년 처음 무대에 올린 뮤지컬 <위키드>는 전 세계 뮤지컬 팬들의 성원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하면 떠오르는 1939년판 영화 <오즈의 마법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사람들의 마음속에 우정과 용기, 사랑과 관용을 심어 주어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처럼 작품 속 매력적인 설정을 비틀거나 변주하면서 『오즈의 마법사』는 꾸준히 리메이크되며 그 영역을 끝없이 확장하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는 마법이 펼쳐지는 환상의 나라를 탐험하는 모험기이자, 자신 안에 있는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동화이다. 독자는 허수아비를 통해 지혜를, 양철 나무꾼을 통해 사랑을, 그리고 겁쟁이 사자를 통해 용기를 발견하고, 도로시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의 진정한 가치는 자기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렇듯 『오즈의 마법사』는 120년이 더 넘는 지금까지 여전히 동심을 자극하며 세계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 함께 노란 벽돌 길을 따라 그 환상의 나라로 들어가 보자!

▶“아주 긴 여행이 될 거예요. 때로는 즐겁겠지만 때로는 어둡고 힘들지도 몰라요.”

캔자스에서 엠 숙모, 헨리 삼촌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던 도로시는 까만 강아지 토토와 회오리바람에 실려 문명과 동떨어진 곳에 떨어진다. 도로시는 죽은 동쪽 마녀의 마법 구두를 신고 자신을 집으로 보내줄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찾아 여정을 떠난다.

여정 중에, 뇌가 없지만 지혜로운 허수아비, 심장이 없지만 누구보다 여린 양철 나무꾼, 그리고 맹수의 왕이지만 겁쟁이인 사자를 만나 우정을 나누고, 먼 길 끝에 오즈의 에메랄드 시에 도착한다. 그러나 오즈가 소원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무시무시한 날개 달린 원숭이들을 부리는 서쪽의 사악한 마녀를 물리치라고 하는데……

도로시와 친구들은 과연 서쪽 마녀를 물리칠 수 있을까? 그리고 도로시는 캔자스로 돌아갈 수 있을까? 노란 벽돌 길 끝에서 펼쳐진 이상하고 아름다운 환상의 나라에서 아찔한 모험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