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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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표
저자 송재찬 출간일 2007-09-05
ISBN 9788957981191 페이지 200
출판사 푸른책들 판형 172 X 225
정가 11,000 원 판매가 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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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제주도 태생 작가의 제주도 설화 이야기

20여 년 전, 중편동화로 문예지에 발표되었던 작품이 오랜 세월 동안 숙성 과정을 거쳐 장편동화로 탈바꿈되어 출간되었다. 세월의 흔적을 오롯이 담고 있는 송재찬 장편동화 『비밀 족보』가 바로 그 작품이다. <아기장수 설화>를 모티프로 한 이 작품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다른 작품들과 차별성을 보인다. 제주도 태생 작가이기에 제주도적 특성을 생생하게 그릴 수 있었던 까닭이다. 작가는 ‘단지 옛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바꾸고 싶었’다고 말한다. 작가는 일찍이 고향 제주도를 떠났지만, 오히려 제주도를 떠난 뒤에 제주도의 진가를 깨닫고 뒤늦게 제주도만의 특징을 찾아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에 신화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거기에서 작품의 모티프를 찾는 작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에 반해 한 지역에 국한된 지역적 신화나 설화를 다루고 있는 작가는 많지 않다. 하지만 『비밀 족보』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외따로 떨어진 섬 제주도의 설화가 모든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로 재탄생한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제주도에서 구전되어 오던 <아기장수 설화>는 작가의 외할머니의 입에서 작가의 펜으로 전해져 마침내 모든 아이들이 언제든 읽을 수 있는 동화가 되었다.

저마다의 ‘날개’를 찾기 위한 타임머신

사람이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소망은 원초적인 욕망인지도 모른다. 땅 위에 발붙이고 평생을 살아야 하는 인간이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날개’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천재 작가 이상도 그랬고, 애초에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도 그랬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에나 널리 전해 내려온 <아기장수 설화>도 일맥상통한다. 날개 달린 아기장수가 태어나, 고통에 빠진 백성을 구해 준다는 내용의 설화에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에서 탈출하기를 바라는 우리 조상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
『비밀 족보』는 동화로써는 흔치 않은 액자구성을 하고 있다. 옛날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안쪽 이야기에서, 마침내 나타난 ‘날개 달린 사람’은 영혼이 된 뒤에도 사람들의 불행을 저버리지 못해 하늘로 가기도 전에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 ‘날개 달린 사람’으로서 세상 사람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없애고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자신의 임무를 끝내 지켜 낸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평화롭게 살고자 하는 희망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현대 초등 학교 교실이 배경인 바깥 이야기는, 날개 달린 사람의 후손인 ‘나’의 행동과 깨달음을 통해 옛날부터 전해 오는 날개 달린 사람 이야기의 의미를 좀더 깊이 깨닫게 해 주며, 저마다의 ‘날개’를 찾아 정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주요 내용

평범한 초등 학생 은익이는 어느 날, 갑자기 겨드랑이가 아파 오기 시작한다. 그 고통은 서서히 사라졌지만 그 이후에도 여러 번 심한 고통이 나타나곤 한다. 병원에서는 성장통이라는 진단뿐이다. 은익이의 소식을 전해 들은 은익이 아빠는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급히 귀국한다. 그러고는 은익이에게 조심스럽게 노트 한 권을 준다. 그 노트는 바로 은익이네 가족의 비밀이 담긴 비밀 족보이다. 은익이는 아빠가 정성껏 직접 적어 놓은 노트를 읽기 시작한다.
제주도에서 솜씨를 인정받은 뛰어난 석공 부익모 할아버지. 할아버지 겨드랑이 밑에서 날개의 씨가 보이자 집안 식구들은 아무도 몰래 침과 약으로 날개 뿌리를 없애고 만다. 나라에서 알게 되면 가족은 물론 마을 전체가 몰살당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그 바람에 익모 할아버지는 죽는 순간까지 날개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다. 결국 죽은 뒤 영혼이 되어서까지 바위에 날개 달린 사람 조각을 완성하고, 드디어 그토록 원하던 날개를 갖게 되자 하늘로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마을을 둘러본다. 때마침 불어 닥친 태풍 속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모두 구해 주느라 빨리 이승을 떠나야 한다는 저승사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 결국 할아버지의 영혼은 하늘의 뜻을 어긴 죄로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게 되고, 날개 달린 사람 조각도 산산조각 나고 만다. 그 대가로 후손들도 날개의 씨가 자랄 때는 고통을 겪게 된 것이다. 날개는 가엾고 약한 사람들을 위해 하늘이 준 선물이기 때문에 나쁜 마음을 품을 때는 더욱 심한 고통이 따른다고 적혀 있다.
비밀 족보를 끝까지 읽고 난 은익이는 날개 달린 사람의 후손으로서, 편을 갈라 아이들을 따돌리고 괴롭히는 같은 반 친구 장미를 모두의 친구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다.

저자 소개 및 목차

저자소개

지은이 송재찬

1950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제주교육대학을 졸업했다. 197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한국동화문학상’, ‘한국아동문학’, ‘이주홍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돌아온 진돗개 백구』, 『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 『노래하며 우는 새』, 『비밀 족보』 등이 있다.

목차

-처음 이야기 : 그 고통이 연기라고?/ 지하철에서/ 아빠의 이야기
-비밀 족보: 서문/ 겨드랑이 밑의 비밀/ 제주 섬의 굉장한 석공/ 나는 너의 날개였어/ 왜 저 돌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날까/ 너의 몸에는 원래/ 바위 속에 박히는 새들/ 불타는 마을/ 날개 달린 사람/ 마침내 당도한 저승사자/ 부서진 석수의 영혼/ 후기
-마지막 이야기: 배신/ 우리 가문의 비밀 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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