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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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쓰메 소세키 출간일 2016-09-15
ISBN 9788961705578 페이지 312
출판사 보물창고 판형 128 X 188
정가 13,000 원 판매가 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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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주년,
일본에서만 1,000만 부 이상 판매된 최고의 베스트셀러 『마음』 출간!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이자, 일본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 만년의 대표작 『마음』은 소세키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을 파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간의 마음을 파악하고 있는 이 작품을 권한다.’라고 말할 만큼 인간의 마음을 치밀하게 파헤친 역작이다. 『마음』은 출간 이후 지금까지 일본 내에서만 10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을 뿐 아니라, 매년 나쓰메 소세키에 관련된 수십 종의 책과 논문이 발행되고 있을 만큼, 여전히 소세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기와 영향력을 누리고 있다.

동아시아 패권주의 아래 급격한 팽창을 이루며 근대화를 향해 질주하던 일본의 메이지 시대를 살았던 소세키는 구미(歐美) 열강의 문화를 그대로 이식하기에 급급한 일본의 세태에 저항하며, 일본적인 정서를 고스란히 담은 자기만의 목소리를 내는 데 충실했던 지성인이다. 소세키가 죽은 지 100년이 된 현재에도 그의 작품이 끊임없이 읽히며 재해석되는 이유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야망과 성공만을 향해 내달리는 ‘현대’, 그 이면에 누구나 경험하고 고뇌하는 타인에 대한 불신과 불안, 고독과 죄의식 등, 인간 내면의 어둠을 날카롭게 해부한 소세키의 설득력 있는 문장은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으로 독자를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번역으로 소세키의 언어와 목소리를 충실하게 옮긴 『마음』은 작품 속에 나온 오늘날 소세키 문학 기행의 주요 지역에 대한 세밀한 주석과 소세키가 집필했던 당시 일본의 사회적 분위기와 일본 국민의 정서에 대한 역자의 친절한 해설을 덧붙여 일본 문학의 정수를 맛보게 해 줄 것이다.


승리하고 쟁취하려는 경쟁 속에서 비로소 드러난 자아의 진실,
불안하고 외로운 존재에 대한 뼈아픈 통찰


더 이상 오디션 프로그램은 유행이 아니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가 되는 생존의 법칙은 더 이상 비인간적이지도, 불편한 진실도 아닌 삶의 방식이 되었다. 장르를 불문하고 쏟아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쟁 구도는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최선의 방법이 자신을 최대한 드러내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렇게 살아남은 사람에게 찬사와 인정이 주어지고, 우리는 이제 그것을 태연히 받아들이고 있다. 심지어 그런 경쟁은 우리에게 적당한 긴장감과 삶에 추진력을 주는 건강한 것이라고까지 믿는다. 그런데 과연, 그 누가 자신의 감정을 필요에 따라 조절하며 ‘적당히’ 유지할 수 있는가? 소세키는 이러한 ‘인간 신화’ 속에 담긴 진실을 100년 전에 이미 간파한 작가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은 특별하다는 신화를 가지고 있다. 『마음』의 주인공 ‘선생님’은 젊은 시절 배신을 당한 후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된다. 심지어 사람을 적대시하며 기차에서 옆 좌석에 앉은 사람마저 경계한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을 나쁘게만 여겼지, 나 자신은 확실히 믿을 수 있다’고 여긴다. ‘나는 훌륭한 인간’이라는 강한 자아의 선생님은 누구에게도 속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철저히 타인과 거리를 둠으로써 이 신념을 유지한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욕망을 품은 친구와 경쟁하는 관계에 처하자 선생님은 친구를 배신하고 만다. 이로 인해 선생님은 자신에 대한 도덕적 신화가 ‘보기 좋게 파괴’당하는 것을 경험한다.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 안에서만 정의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확신으로 가득했던 선생님이 친구와의 경쟁이라는 관계 속에 들어갔을 때에서야 자아의 진실과 직면하게 된다. 그 자아란, 자기에 대한 정의였던 훌륭한 인간에서 끌어내려지는 것이자, 자신 또한 자신을 배신했던 사람과 똑같은 인간이라는 인식이었다.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이기심이 타인에게 폭력으로 행해질 때, 누구도 예외 없이 보통의 사람에서 ‘악인’으로 추락하고 만다는 이 무서운 자기 인식은 소세키가 죽은 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그래서 불신이 가져온 불안과 이기심이 부른 외로움의 감옥에 갇힌 현대인들의 비극적 실존을 꿰뚫어 본 소세키의 다음과 같은 한마디에 우리는 도저히 반박할 수 없게 된다.

“자유와 독립, 자아로 가득한 현대에 태어난 우리들은 그 대가로 모두 이 외로움을 맛봐야 하네.”

『마음』은 두 글자의 단순한 제목과 다르게 아무리 파헤쳐도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인간 심연을 대면하게 함으로써 가슴 한구석을 서늘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자신 안에 있는 불안과 고독의 근원을 파악함으로써 새로운 위안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및 목차

저자소개

지은이 나쓰메 소세키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릴 정도로 확고한 문학적 위치에 있는 일본의 국민작가다. 1867년 일본 도쿄 출생이며 본명은 긴노스케[金之助]로, 도쿄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제1고등학교 시절에 가인(歌人)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를 알게 되어 문학적, 인간적으로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도쿄고등사범학교·제5고등학교 등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1896년 제5고등학교 교수 시절 나카네 교코와 결혼 했으나 원만하지 못한 결혼 생활을 보냈고, 1900년 일본 문부성 제1회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에서 유학했다.

타지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예민하고 우울한 자아를 남겼으며, 이는 귀국 후에도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그는 치유의 한 방편으로 『고양이전』을 썼고, 이 작품은 1905년 『호토토기스(두견)』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1905∼1906)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1907년에 교직을 사임하였으며 아사히[朝日]신문사에 입사하여 『우미인초(虞美人草)』를 연재하고 『도련님』(1906), 『풀베개[草枕]』(1906) 등을 발표하였다.

목차

상. 선생님과 나
중. 부모님과 나
하. 선생님과 유서

역자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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