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간의 정’은 이제 옛말?
우리 아이에게도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인성교육 보물창고 25번째 책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단다』 출간!
몇 년 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많은 시청자들이 응답한 이유는 바로 오늘날 찾아보기 힘든 그 시절의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흑백 TV, 이율이 15%인 예금통장, 브라질 떡볶이 등, 지금은 존재하지도 않는 옛 시절의 추억들이 다양한 에피소드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고 그 시대를 살았던 이들은 과거를 그리워하며, 살아 보지 않은 이들은 그저 신기해하며 드라마를 즐겼다.
그러나 그 어떤 아이템보다도 드라마의 주축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많은 이들의 그리움과 신기함의 대상이 된 주제는 바로 ‘이웃 간의 정(情)’이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친구들은 모두 한 동네 같은 골목에 살며 가족과 같은 관계를 유지한다. 아이들은 반찬거리가 생기면 친구들의 집에 나눠 주고 오라는 엄마의 한마디에 각 집을 들락거리기 바쁘고, 엄마들은 때만 되면 서로의 집에 모여 이런저런 주제로 대화의 꽃을 피운다.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옛말을 그들의 관계에서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웃 간의 이러한 관계야말로 흑백 TV, 이율이 15%인 예금통장만큼이나 현대 사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 되어 버렸다. 정(情)은커녕 이웃에 누가 사는지조차 관심을 두지 않고 어쩌다 집 앞에서 마주쳐도 모른 척 지나가기 일쑤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낯선 사람은 무조건 경계하라고 가르치며 낯선 이웃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보호하기 바쁘다. 정말 ‘이웃 간의 정’이라는 말은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1988년도의 유물이 되어 버린 걸까?
사람 사이의 정과 따스한 관계를 찾아보기 힘든 현대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고,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일과 좋은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그림책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단다』가 ‘인성교육 보물창고’ 시리즈의 25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그동안 ‘인성교육 보물창고’ 시리즈는 흔히 아직 아이들이 배우기엔 이르거나 어렵다고 여긴 가치 있는 주제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많은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호평을 받아 왔다. 특히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화가 날 땐 어떡하지?』, 바른 언어 습관을 함양하는 『마음에 상처 주는 말』, 폭력에 대한 바른 가치관 세워 주는 『폭력은 손에서 시작된단다』 등 시의성 있는 직설적인 주제들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책들은 오늘날 우리 아이 교육에 꼭 필요한 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신간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단다』 역시 기존 그림책들이 다루지 않은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에 집중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삶의 태도와 관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수많은 ‘좋은 사람들’
그들과 함께 키워 나가는 세상에 대한 선한 믿음
TV만 틀면 각종 사건‧사고 소식이 난무한다. 뉴스를 통해 신문을 통해 전해지는 소식들은 온갖 부정적인 이야기들뿐이다. 사람 때문에, 사람에 의해 일어나는 이런 소식들을 들으며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을 경계하라고 교육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아이들 역시 자연스레 세상은 매우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낯선 이들을 경계하게 된다. 물론 아이들은 낯선 사람을 경계해야 하며, 부모님과 선생님들도 그렇게 교육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 이 세상엔 좋은 사람들도 가득하다는 믿음도 함께 심어 주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거짓말이나 도둑질을 하지. 남을 괴롭히고, 마음 아프게 하고, 물건을 부수곤 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아.”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단다』는 어떤 사람은 안 좋은 일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한 마음을 품고 있다는 당연하지만 알려 주지 않았던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의 예를 멀리서 찾지 않고 우리 동네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주변 사람들의 행동으로 설명한다.
“사람들은 누군가 울고 있는 걸 보면 도와주고 싶어 하지. 또 누군가 어려움에 처한 걸 보아도 도와주고 싶어 해.”
대부분의 사람은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하고, 소리 내어 웃는 걸 좋아하고, 자라나는 생명체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비록 어떤 사람들은 타인을 괴롭히고 나쁜 마음을 먹어 사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그들은 소수이고 다수를 차지하는 건 결국 ‘좋은 사람들’이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을 따로따로 모아서 줄을 세우면 어떻게 될까? 아마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줄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의 꼭대기까지 까마득하게 뻗어 나갈 거야. 반대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은 줄에 선 사람들은 좁고 어둑한 방 하나에 모아 놓으면 될 거야.”
세상에 일어나는 갖은 나쁜 일들을 대비하여 조심하고 경계하고 또 조심하는 일은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부정적으로만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면,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수많은 대다수의 좋은 사람들의 좋은 행동들을 보지 못한 채 걱정에만 휩싸여 살아갈지도 모르는 일이다.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단다』를 함께 읽으며 세상엔 친절한 사람들, 좋은 사람들,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들도 참 많다는 사실을 알려 주자. 그리고 그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삶의 즐거움 중 하나라는 사실도 꼭 이야기해 주자.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을 통해 우리 아이 역시 밝고 활기찬 마음을 지닌 우리 사회의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기운을 전파하는 일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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